BTS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사망 ✔

세계적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32세로 생을 마감하다

한복 패션계를 선도한 디자이너 김리을(본명 김종원)이 향년 32세로 세상을 떠났다. 2025년 2월 12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김리을이 남원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부모님이 거주하는 본가를 방문한 김리을이 외부와 통화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주일 전 그의 SNS 마지막 게시물에는 ‘1993-2025’라는 숫자가 남겨져 있어, 이를 두고 그의 마지막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한국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전통 의류 산업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그의 유산을 이어받을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리을 인스타그램

김리을, 한복을 현대 패션으로 끌어올린 개척자

김리을은 전통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패션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기존 한복의 형식적인 틀을 깬 그의 디자인은 실루엣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변형하여 젊은 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BTS의 한복 스타일링을 맡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가 디자인한 한복 슈트는 단순한 전통 의상을 넘어 무대 의상과 스트릿 패션으로 활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BTS의 ‘IDOL’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지민, 슈가, 제이홉이 ‘지미펠런쇼’에서 착용한 한복 슈트가 김리을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의 작업은 전통 한복의 패턴과 소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한복이 더 이상 특정 문화권에 국한된 의상이 아님을 증명했다. 202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리며 한복 디자이너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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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을이 남긴 유산과 한복의 미래

김리을의 갑작스러운 부고는 한복 업계뿐만 아니라 패션계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강조한 그의 디자인 철학은 많은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한국 패션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유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보고 있으며, 그의 브랜드가 어떻게 유지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복이 단순한 전통의상에서 벗어나 글로벌 패션 아이템으로 성장한 만큼, 그의 디자인 철학은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리을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한복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도 그의 디자인을 분석하며 현대적인 한복 패션의 흐름을 반영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 전통의상을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보다 널리 알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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